진보당 고양, 난방비 폭탄! 이동환 고양시장은 에너지지원금 지급하라!

이영원 기자

foreverlyw@naver.com | 2023-02-23 11:08:48

▲ 진보당 고양시지역위원회 에너지지원금 촉구 기자회견 진행. 진보당 고양시지역위원회 제공

[로컬세계 = 이영원 기자]지난 22일 경기 고양시 화정역 광장에서 진보당 고양시지역위원회가 에너지지원금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전민선 위원장은 “난방비 걱정에 보일러도 제대로 틀지 못하고, 전기장판으로 겨울을 버텨내는 어르신들이 많다고 하는데, 재벌들은 온갖 특혜와 고유가로 인해 돈잔치를 하고 있다. 한국도시가스공사의 영업이익은 1.8조원을 넘어섰다고 하는데 같은 대한민국 땅에 사는 사람들이 맞나 의구심이 든다”며 이야기 했다.

난방비 폭탄으로 어렵다던 한국전력과 가스공사의 자료에 따르면 두 기업에서 억대 연봉을 받은 직원 수는 작년대비 2.6%증가한 18%의 직원 총 5004명에 달한다고 한다. 

또한 도시가스공사의 올해 영업이익이 2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청년은 “대학교 통학거리가 멀어 자취를 고민하지만, 매서운 관리비 폭탄앞에 좌절할 수 밖에 없다. 파주에 사는 친구들이 조만간 에너지지원금을 받는다는 소식이 그저 부러울 뿐이고 고양시에서도 에너지지원금이 조속히 지급되길 바란다”라고 토로했다.

전 위원장은 이동환 고양시장(국민의힘)의 정치는 서민을 위한 정치가 아닌 불통행정 정치라며, 고양시청 신청사 이전문제와 민생·복지·주민자치 예산을 대거 삭감한 문제를 비판 했다. 

신청사 이전 문제는 옳고 그름의 문제를 넘어서 고양시민을 덕양과 일산으로 나눠 서로 이간질시켜 싸우게 만들며 분열시키고 갈등을 심화시키는데 있다라고 이야기 했다.

진보당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가구당 30만원 에너지지원금 지급 △횡재세 도입을 촉구 했다. 

진보당은 “이동환 고양시장이 시민들의 이야기를 듣지 않고 시민의 삶을 도탄에 빠뜨린다면, 더 많은 당원·시민들과 함께 거리로 나서 대규모 규탄집회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이 끝난 이후 진보당은 화정역 광장에서 에너지지원금을 요구하는 피켓팅과 유인물을 나눠주는 행동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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