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기원, 천연잔디 학교운동장 관리기술 ‘호평’

최원만

cwn6868@localsegye.co.kr | 2015-12-07 11:11:54

화성시 고정초교 등 4개 학교에 천연잔디 종합관리기술 투입

▲경기 평택시 송탄중학교 운동장이 경기도농업기술원 천연잔디 종합관리 현장적용기술 적용 전(왼쪽)과 후의 모습.  
[로컬세계 최원만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관내 4개 학교에 적용한 천연잔디 종합관리 현장적용기술로 학생과 교직원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농기원에 따르면 안성 일죽초등학교, 평택 송탄중학교, 화성 고정초등학교교, 수원 전산여자고등학교에 천연잔디 학교운동장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농기원은 이들 학교운동장에 직접 개발한 학교운동장용 잔디인 ‘장성중지’를 심고 운동장에 공기와 물이 잘 들어가게 작은 구멍을 뚫고 비료 주기, 흙덮기 및 제초 등 과학적 천연잔디 재배 및 관리기술 시범모델을 적용했다.

종합관리기술이 적용된 이후 4개 학교 교직원과 학생 1248명을 대상으로 관리기술을 투입하기 전과 운동장 상태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기술 투입 전 38%에서 기술 투입 후 76%로 크게 증가했다.


천연잔디 학교 운동장 선호도는 교직원 87%, 학생은 70%로 나타났으며 학생 41%는 거의 매일 잔디 운동장을 이용한다고 말했다. 학교운동장 유지관리에 대해 교직원은 91%, 학생은 70%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농기원은 올해 4개교를 시작으로 2018년까지 60개 학교에 학교운동장 천연잔디 종합관리 기술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형 잔디 우량 신품종 육성 및 운동장용 잔디 종합관리 매뉴얼을 보완하고 관련 기술을 개발 보급할 계획이다.


임재욱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앞으로도 천연잔디 학교운동장이 계속 확대 보급되어 학생들이 쾌적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에 천연잔디 운동장은 총 2262개교의 1.8%인 40개교에 불과한 실정이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