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큐슈, 대규모 화산 폭발로 한 때 3000m 상공까지

이승민 대기자

happydoors1@gmail.com | 2018-03-08 11:27:25

▲ 지난 6일 기리시마산 신모에다케 분화구에서 대규모 화산폭발이 일어나고 있다. (사진= 일본 기상청)
[로컬세계 이승민 특파원] 일본 규슈 미야자키 현과 가고시마 현에 걸친 기리시마산 신모에다케 분화구에서 대규모 화산 폭발이 시작돼 이 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

신모에다케 분화구에서는 이번 달 1일부터 연속적인 폭발적 분화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6일에는 대규모 폭발적 분화로 화산재는 한때 3000m 상공까지 치솟았고 큰 화산석은 1km까지 날아갔다. 이곳에서 폭발적 분화는 지금까지 32회 관측되고 있다.

▲신모에다케 분화구에서 화산재와 화산가스가 방출되고 있다.(사진= 일본 기상청)

화산 가스의 방출량은 7일 하루 3만 4000톤으로 대단히 많은 양이 분출되고 있어 용암이 분화구 내에서 상당부분 상승 상태인 것으로 보았다.

이 지역에서는 분화 경계수준 3이 계속 발령 중으로, 기상청은 분화구로부터 3km의 범위 내에서 큰 화산석의 낙하에 대한 경계와 바람이 불어가는 쪽에서는 화산가스 등의 위험성에 대해 경계를 요청했다.

이번 화산 폭발로 가고시마 공항에 항공기가 결항했고 인근 후쿠오카와 기타큐슈 공항도 화산 영향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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