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아 비켜라”…여수 화양면 ‘한마음 체육대회’
이실근
sk0874@hanmail.net | 2015-04-25 11:22:59
[로컬세계 이실근 기자] “세월아 비켜라. 내 나이가 어때서~”
전남 여수시의 대표적인 농어촌지역인 화양면 주민들이 25일 한마음체육대회를 열고 화합을 다졌다.
농어촌 지역이라 참석자 대부분이 고령이었지만 이날 하루만큼은 젊은이들 못지 않는 기량을 펼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전남 여수시 화양면이 주최하고, 화양면체육회)가 주관했으며 주민과 출향인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25일 여수시 화양면 나진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제11회 화양면민 한마음체육대회에서 나진어린이집 원생들이 재롱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로컬세계 |
식전행사로 나진어린이집 원생들의 재롱 공연에 이어 윷놀이, 줄다리기, 씨름, 공구르기 등 다채로운 체육경기를 통해 면민들의 화합을 다졌다.
제2부 화합행사로는 각 리 대표 20명이 노래자랑 경연을 펼쳤다. 각 마을별 부녀회에서는 푸짐한 음식과 다과류를 준비해 주민들을 대접했다. 화양면연합청년회원들은 무료 찻집을 운영하고, 주차 안내 등 봉사를 도맡았다.
최인제 화양면장은 “이번 체육대회를 통해 주민들과 출향인들의 화합과 단결을 다지고 살기 좋은 동네 만들기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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