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고기근린공원 역사문화·수변공원으로 조성

고기훈 기자

jamesmedia@daum.net | 2026-05-12 11:30:36

머내만세운동 기념 공간 조성
2027년 상반기 준공 목표
수지구 죽전동 고기근린공원으로 이전한 머내만세운동 기념 표석.용인시 제공

[로컬세계 = 고기훈 기자] 경기 용인특례시는 2027년까지 수지구 고기동 ‘고기근린공원’을 수변공원이자 머내만세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기리는 역사문화 공간으로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고기근린공원 조성사업은 단계별 공정을 거쳐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시는 민간기업의 사회공헌과 국비·도비·시비 등 다양한 재원을 활용해 사업을 진행 중이다.

카카오의 공공기여를 통해 2024년 착공한 5만 2000㎡ 규모의 사회공헌 공사 구역은 올해 11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 구역에는 전망쉼터와 티하우스, 잔디광장, 다목적 놀이터, 초화원 등이 들어선다.

시는 미조성 부지에 시비 15억 원을 투입해 약 78대 규모의 주차장과 신규 진입로, 입구광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국비 3억 원을 투입해 시민 소통 공간인 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하고 총 11억 6000만 원 규모의 도비 보조사업으로 도시숲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2027년 상반기 약 13만㎡ 규모의 공원 인프라를 시민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공원 내에는 머내만세운동을 기리는 공간도 조성된다.

수지구 죽전동 고기근린공원 머내만세광장 모습.용인시 제공

머내만세운동은 1919년 3월 29일 용인 수지 고기리·동천리 주민들이 수지면사무소에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벌인 독립 만세운동이다.

동천마을 네트워크 등 지역 주민들은 2025년 상반기부터 머내만세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기념하기 위해 고기근린공원 명칭 변경과 고기초 앞 표석 이전을 요청했다.

이에 시는 올해 4월 공원 내 1만㎡ 부지 중 일부 잔디광장 약 4000㎡를 ‘머내만세광장’으로 명명했다.

시는 향후 머내만세광장 안내판도 설치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고기초 앞에 있던 머내만세운동 기념 표석을 고기근린공원 잔디광장으로 이전했다.

시 관계자는 “고기근린공원은 도심 속 자연을 즐기며 건강을 챙기는 공간이자 시민들이 서로 만나 소통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머내만세광장을 포함해 2027년 전체 공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심혈을 기울여 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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