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앞두고 욱일기 응원 영상 논란
최종욱 기자
vip8857@naver.com | 2026-05-26 11:30:29
멕시코 유튜버 제작 월드컵 소개 영상에 반복 노출
서경덕 “역사 왜곡 아닌 인식 개선 노력 필요”
멕시코의 한 유튜버가 제작한 월드컵 출전국 관련 영상에 등장하는 욱일기 응원 장면. 서경덕 교수팀 제공
서경덕 “역사 왜곡 아닌 인식 개선 노력 필요”
[로컬세계 = 최종욱 기자]다음 달 11일 개막하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욱일기 응원 장면이 포함된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교수는 “월드컵 개최국 중 하나인 멕시코에서 활동 중인 한 유튜버가 제작한 월드컵 관련 영상에 욱일기 응원 장면이 등장했다는 교민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유튜브 채널은 주로 축구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는 곳으로, 이번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는 48개국을 소개하는 영상에서 욱일기 응원 장면을 여러 차례 노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교수는 “영상 조회 수가 130만 회를 넘었고 좋아요 수도 1만 개 이상을 기록하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앞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에도 도하 시내 대형 광고판에 일본 응원단 얼굴에 욱일기 문양이 삽입된 장면이 등장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서 교수는 “욱일기의 역사적 배경을 잘 모르는 외국인들이 일본을 상징하는 이미지 정도로 인식해 발생하는 문제”라며 “영상 제작자들만 비난할 것이 아니라 아시아인들에게 전쟁의 아픔을 떠올리게 하는 욱일기에 대한 국제사회의 올바른 인식 확산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 세계 누리꾼들과 함께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최종욱 기자 vip88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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