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최경환, 경제문제 해결 위해 총선 불출마 각오 보여야”
이서은
| 2015-09-04 11:34:39
“정부 주거안정 강화 방안, 건설사 혜택 보는 편향적 대책…주거정책 총체적 파탄”
“주거문제가 경기부양의 희생양 돼선 안 돼…전·월세 가격 안정 필요”
▲ 사진출처=새정치민주연합 홈페이지 [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오늘(4일) 산적해 있는 경제 현안들을 지적하면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해 “최 부총리가 산더미 같은 과제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불출마 각오를 보이는 것이 전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주거문제가 경기부양의 희생양 돼선 안 돼…전·월세 가격 안정 필요”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가계부채, 기업부채, 국가부채 등 3대 부채에 대한 종합적 관리에 나서야 하는데 늦었다. 한국경제가 살아남을 활로를 찾아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그런데 최경환 부총리는 때때로 총선 관리에 애쓰고 선거관리에 ‘재미를 보았다’는 말로 저희 기분을 아주 퍽퍽하게 만들고 있다”며, “야당이 이렇게까지 얘기하는 데는 진정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가 발표한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강화 방안에 대해 “건설사가 혜택을 보는 편향적 대책, 안일한 인식”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주거공약이었던 ‘목돈 안드는 전세’를 파기하고 ‘빚내서 집 사라’는 정책을 내놓고 있다”며, “이 같은 주거정책은 총체적 파탄”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아울러 이 원내대표는 “주거문제가 경기부양의 희생양이 돼선 안 된다”며, “전·월세 가격의 안정이 필요하고 그 해법을 우리 당이 만들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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