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의성성냥공장서 김진우 기획전 ‘진화의 불씨’ 개최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5-11-17 11:41:41

산업유산 공간에서 설치·조형·미디어 아트 100여 점 전시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경북 의성군은 오는 18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의성읍 향교길 57-4에 위치한 의성성냥공장에서 김진우 작가 기획전 ‘진화의 불씨’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의성성냥공장은 1954년부터 2012년까지 운영된 국내 마지막 성냥공장으로, 산업화 시대의 흔적을 간직한 공간이다. 현재 공장은 ‘의성성냥공장 문화재생사업’을 통해 예술과 지역이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있으며,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기획전은 공장의 역사성과 예술적 가능성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시에서는 공장의 기계를 활용한 설치 작품과 대형 조형물, 미디어 아트, 작가의 드로잉 100여 점이 선보인다.

개막식은 18일 오후 4시 공장에서 진행되며, 지역 주민과 예술 관계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김주수 군수는 “의성성냥공장은 산업화의 상징이자 지역민 삶의 터전이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산업유산이 예술로 되살아나는 감동을 전하고, 공장이 미래 세대와 예술이 공존하는 문화의 중심지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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