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소아 응급 상황 대응 서비스 적극 활용 당부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 2025-09-05 14:02:38
야간·휴일 불필요한 응급실 방문 줄이고 환자 안전 확보 기대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시는 아이가 갑자기 아플 때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인 응급의료정보 앱 ‘응급똑똑’과 온라인 소아 전문 상담 서비스 ‘아이안심톡’의 적극적인 활용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이 서비스는 야간이나 휴일 등 병원 이용이 어려운 시간에 아이가 열, 경련, 복통 등 증상을 보일 경우 보호자가 당황하지 않고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응급똑똑 앱’은 보호자가 입력한 증상을 기반으로 응급실·병·의원·달빛어린이병원의 실시간 진료 가능 여부와 병상 현황을 제공한다. 또 위치 기반 안내 기능을 통해 가까운 의료기관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불필요한 응급실 방문을 줄이고 환자가 적합한 의료기관에 신속히 도착하도록 돕는다. 해당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아이안심톡’은 보호자가 전용 누리집에 접속해 아이의 증상을 입력하면 AI 챗봇이 중증도를 1차로 판단하고, 필요할 경우 사진을 첨부해 1대1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상담은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을 비롯한 3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의료진이 연중무휴 24시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보호자는 언제 어디서든 전문적인 의료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응급 환자는 적합한 의료기관으로 신속하게 이송될 수 있다. 경증 환자는 상담을 통해 가정에서 관리가 가능해져 불필요한 응급실 이용을 줄이고 지역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재영 칠곡경북대병원 소아전문상담센터장은 “소아 응급실이 직면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 환아와 보호자의 불안이 크다”며 “아이안심톡 서비스는 환자의 안전을 지키는 동시에 효율적인 응급실 운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전문 의료진이 직접 참여하는 만큼 시민들께 신속하고 전문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대구시는 달빛어린이병원 등 지역 의료 인프라와 연계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소아 응급의료 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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