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성과 ‘우수’ 선정

김병민 기자

bmk8899@naver.com | 2025-12-24 11:43:33

수원시,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성과 ‘우수’ 선정 지난 8월 주민참여예산심의위원회에서 최종 심의를 하는 모습.수원시 제공

[로컬세계 = 김병민 기자] 경기 수원시는 2025년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성과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 종합상(우수)을 받았다고 밝혔다.

수원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전국 243개 광역·기초지방정부를 대상으로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전반을 평가했으며, 수원시는 시 유형 77개 지자체 가운데 상위 14개에 포함돼 종합상을 받았다. 수원시는 재정 인센티브 2천만원을 12월 말 교부받을 예정이다.

수원시는 정성평가에서 ‘주민참여형 디지털 스마트 안전스쿨존 구축’ 사례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초등학교 스쿨존에 보행 중 스마트폰 자동 차단 시스템을 설치하는 내용으로, 수원교육지원청과 학교, 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주민이 사업을 결정하고 추진한 점이 우수 사례로 인정받았다고 덧붙였다.

수원시는 주민 제안 접수부터 심의, 예산 반영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며 주민자치회 중심의 의사결정 구조를 정착시켰다고 밝혔다. 또 생활밀착형 사업을 확대하고 청년과 소외계층 참여를 넓히기 위한 맞춤형 홍보와 교육을 운영해 시민 체감도와 참여 기반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예산 운영이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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