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치매고위험군 어르신 대상 인지강화 미술 프로그램 운영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 2025-05-21 12:59:57

‘마음치유, 봄처럼’…9월까지 총 20회 진행 수성구 제공.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시 수성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선별검사 결과 인지저하 또는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은 고위험군 어르신을 위한 인지강화 미술 프로그램 ‘마음치유, 봄처럼’을 오는 9월까지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5월 13일부터 9월 30일까지 주 1회, 총 20회에 걸쳐 진행되며, 치매 고위험군 어르신 10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미술활동을 제공한다.

주요 활동으로는 ▲백드롭 페인팅 ▲습식 수채화 ▲그릇 만들기 등 다채로운 창작 활동이 포함되며, 이를 통해 인지기능 유지와 정서적 안정을 함께 도모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마음치유, 봄처럼’은 2023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며, 영남대학교 산학협력단과의 협력을 통해 체계적인 프로그램 운영이 이뤄진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5년 문화로 치유’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돼, 예술 활동과 인지훈련을 융합한 치매 예방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다.

김대권 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예술을 통해 인지 기능 향상과 정서적 치유를 함께 실현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치매고위험 어르신들이 예술 활동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더욱 활발히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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