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무료 진료를 받고 있는 외국인근로자 다문화 가족들의 모습.(화성시 제공)

[로컬세계 고용주 기자]경기 화성시가 의료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족의 건강 챙기기에 나섰다.

화성시는 이달부터 격월(홀수 달), 둘째 주 일요일마다 화성시보건소에서 ‘다함께 행복한 건강나눔 휴일 외국인 무료진료’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화성시에 살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나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한 민·관 합동 무료진료 서비스로 오는 10일 첫 무료진료에는 공감의원, 제일요양병원, 동탄경희한의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무료진료는 3월·5월·7월·9월·11월 총 연 5회로 운영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문을 연다.

세부적으로는 내과, 정형외과, 한방 진료, 약제지원, 혈액·흉부X선 검사 등 무료 진료를 돕고 검진 결과 이상소견이 발견되면 재검사와 치료가 가능한 보건소나 관내 병원을 소개한다.

김장수 화성시보건소장은 “공공의료 서비스는 인간다운 삶을 위한 기본 복지”라며 “의사소통의 어려움 등으로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받기 힘든 관내 거주 외국인들에게 이번 민관합동 무료진료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화성시보건소 진료검진팀(031-369-3571)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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