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권선 A아파트 환기구조물 탈착, 대응 기록 백서 발간한다

고용주 기자

yjk2004@naver.com | 2019-08-27 11:56:43

염 시장, “이번 일을 계기로 수원시 재난 대응 시스템을 한층 강화할 것”

▲20일 이른 아침 염태영 시장은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철저히 대비하라”며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고, 신속하고 안전하게 철거를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또 “주민 안전을 위해서라면 항의를 받더라도 원칙을 갖고 철거작업을 추진하라”고 당부했다.(수원시 제공) 
[로컬세계 고용주 기자]경기 수원시는 지난 18일 발생한 권선구 A아파트 환기구조물 탈착 사건 대응에 대한 평가 보고회를 열고 대응 과정을 담은 백서를 발간한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백서는 재난사고 대응 매뉴얼로 활용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철거 현장에 고정형 CCTV 3대를 설치해 모든 철거 과정을 녹화했다.


또 긴급재난 상황에 더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재난관리기금 관련 조례 개정을 검토하고, A아파트와 같이 PC 공법(precast concrete, 조립식)으로 건축한 수원시 6개 아파트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할 계획이다.

 
염태영 시장은 “수준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주신 아파트 주민 여러분과 체계적으로 대응해 준 공직자, 봉사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 “이번 일을 계기로 수원시 재난 대응 시스템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1일 본격적으로 철거작업이 시작됐다. 철거업체는 200t급 크레인 1대와 50m 높이 고소차(高所車) 2대, 인부 20여 명을 동원해 환기 구조물을 한 층씩 해체했다. 이날 하루 15~8층 구간 구조물을 철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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