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 외국인 대상 민원통역서비스 5월부터 제공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 2020-04-29 12:07:43

[로컬세계 박세환 기자]대구 남구청은 민원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을 위해 민원통역서비스를 5월 1일부터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남구는 미군부대가 소재하고 있어 평소 외국인 방문이 잦을 뿐 아니라 최근 국제결혼, 취업 등에 따른 외국인 주민의 증가로 외국인 관련 민원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이에 남구청에서는 영어, 일어, 중국어에 능통한 내부직원과 남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근무하고 있는 베트남어권 통역관을 민원통역관으로 지정해 구청민원실을 방문하는 외국인에게 통역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지정된 민원통역관은 5월부터 민원실을 방문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민원안내는 물론이고, 외국어 통.번역 및 신청서 대서 등을 지원하여 외국인 민원인의 원활하고 빠른 민원처리를 돕게 된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협조로 제공하는 베트남어권 통역의 경우에는 민원통역관에게 유선으로 연결하여 민원안내 도움을 받을 계획이며 필요시에는 방문 통역도 가능하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통역서비스를 통해 외국인주민이 의사소통의 어려움 없이 한결 편하게 구청을 방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외국어 통역관 확보 등 외국인에 대한 민원서비스 개선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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