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한유총 개학연기 선언에 발빠른 대처 나서

고용주 기자

yjk2004@naver.com | 2019-03-04 12:08:59

▲4일 오전에 열린 유치원 개학연기 대책회의 모습.(화성시 제공)

[로컬세계 고용주 기자]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가 ‘개학 무기한 연기’를 선언함에 따라 화성시는 화성오산교육지원청과 합동으로 긴급 대책을 마련하고 돌봄공백 최소화에 나섰다.


시는 4일 동탄 출장소에서 ‘유치원 개학연기 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서철모 화성시장 주재로 관련 실과소 담당 공무원과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시는 교육지원청과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비상시 공동 대응키로 협의했다.
 

우선 한유총에서 제시한 휴원현황과 실제 개원 상황이 차이를 보이는 만큼 학부모들의 혼선을 줄이고자 이날 개원예정인 관내 사립유치원 41개소에 팁장급 공무원을 배치하고 개원여부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개학이 연기된 유치원은 동탄 4동에 위치한 1개소로, 긴급돌봄을 신청한 아동은 공립단설 유치원에 배치됐다. 오는 5~6일 중 개원할 유치원 20개소에 대해서도 이날 중으로 개원여부를 파악할 계획이다.

향후에도 긴급돌봄 발생시 1차 수용기관인 국공립 유치원과 초등학교 돌봄교실 등 부족에 대비해 국공립 어린이집, 이음터 등 공공시설을 활용할 방침이다.
 

화성시는 사립유치원 입학연기에 따라 긴급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위해 경기도교육청(www.goe.go.kr) 혹은 화성오산 교육지원청 전화(031-371-0625) 접수를 통해 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한 아동은 국공립 유치원에 배치되는 등 신청 즉시 긴급돌봄기관에 배치된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유치원 개학 연기는 시민들이 직접적으로 불편을 겪는 사항으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우선 대응해 달라”며 “차후에도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청과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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