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가정의 달 특별단속 통해 164건에 1331억원 적발

박민

local@ocalsegye.co.kr | 2017-06-16 12:28:21

안전 미인증, 원산지 위반, 불량 식품 등 집중단속

[로컬세계 박민 기자]관세청은 선물수요가 증가하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4월 24일부터 6월 2일까지 6주간 불법·부정무역 및 원산지 위반 특별단속을 실시해 164건에 1331억원 상당의 불법행위를 적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주요 단속 유형으로는 △밀수입이 45건(16억9300만원) △부정수입 19건(59억9300만원) △지재권침해 29건(89억4000만원) △관세포탈 27건(107억8000만원) △원산지위반이 56건(1024억5900만원) △기타 31건(33억3600만원) 등이다.


물품별로는 △의료·운동용품 26건(751억 6000만원) △유모차 분유 등 유아용품 26건(266억원) △의류 신발 등 선물용품 59건(95억7400만원) △장난감 등 어린이용품 44건(88억8100만원) △화훼류 등 효도용품 12건(53억6600만원) △식품류 25건(65억9400만원) △기타 13건(10억1100만원) 등이다.


이번 단속에서 국가기술표준원장이 지정한 안전확인시험기관으로부터 '안전확인'을 받지 않고, 가정용 운동기구인 러닝머신, 승마형 운동기기 1035점을 수입했다. 또 중국산 의료용 전동 스쿠터·전동 휠체어 2만8826점의 제품과 포장박스에 'Made in Korea'라고 원산지를 허위 표시했다가 발각됐다.


또한 일본산 프리저브드 플라워 84만6387점을 수입하면서 실제 거래가격보다 낮게 허위신고해 관세 등 6억2000만원 상당을 세금을 포탈해 적발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특정시기 성수품목의 불법수입·유통 및 원산지 위반행위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화물검사를 강화하는 한편, 시중단속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소비자 피해방지와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제품구매시 KC마크 와 원산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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