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폐광지역 문화재생 프로젝트 ‘M650’ 본격 추진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5-09-30 12:39:29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강원 폐광지역의 산업유산이 문화와 관광을 통해 되살아난다. 강원랜드는 30일, 폐광지역 문화재생 프로젝트 ‘M650’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프로젝트는 사북광업소를 복합 문화공간으로 재조성해 지역사회 활성화와 관광산업 발전을 동시에 꾀한다.
‘M650’은 과거 동원탄좌 사북광업소를 리모델링한 공간으로, 이름에는 광산(MINE)과 박물관(MUSEUM)의 의미가 동시에 담겼다. 해발 650m를 의미하는 숫자 ‘650’은 광산의 역사와 문화를 문화자산으로 재탄생시키겠다는 강원랜드의 의지를 나타낸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산업사 기록을 넘어 교육, 전시, 공연, 예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교감할 수 있는 문화 플랫폼으로 조성된다.
강원랜드는 2005년 사북광업소 매입 이후 유물 보존·복원과 광산 시설 재구성을 지속해 왔다. M650이 개관하면 폐광의 아픔을 넘어 탄광 산업유산을 미래 자산으로 전환하는 상징적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최철규 강원랜드 직무대행은 “M650이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2026년 6월 개관을 차질 없이 준비해 지역민과 함께 성장하는 문화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원랜드는 프로젝트 개관 전, 사북광업소의 역사와 정체성을 담은 ‘M650’ 브랜드를 선보였다. 로고는 묵직한 선과 면으로 탄광의 가치와 힘을 표현했으며, 블랙 컬러를 활용해 산업적 의미를 강조했다.
이번 M650 프로젝트는 지역 관광 수입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랜드에 따르면, 개관 첫 해 예상 방문객은 약 15만 명, 지역 경제 파급 효과는 약 60억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지역 문화계 관계자는 “M650은 단순한 전시 공간이 아니라, 폐광지역 주민의 정체성과 문화적 자부심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과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재생의 모델로 발전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강원랜드는 향후 산업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지역 주민과 협력해 폐광지역의 지속 가능한 관광과 문화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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