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경, 봉래동 물양장 해상서 상어 사체 발견‧인양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08-22 14:15:57

부산해경는 22일 영도구 봉래동 물양장 앞 해상에서 상어 사체를 발견해 인양했다.  부산해경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해양경찰서는 22일 오전 6시 30분경 영도구 봉래동 물양장 앞 해상에서 상어 사체를 발견해 인양했다고 밝혔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남항파출소 연안구조정이 해상순찰 중 해상에 표류 중인 상어 한 마리를 발견한 것으로, 발견 당시 이미 죽은 상태였다.

이에 해경은 연안구조정에 상어 꼬리 부분을 줄로 묶어 연결하고 남항파출소로 이동시킨 뒤 오전 8시 25분경 크레인을 이용, 육상으로 인양했다.

해경이 국립수산과학원에 문의한 결과 인양된 상어는 ‘흰배환도상어’로 공격성이 없는 종류로 분류된다.

길이 약 3m, 몸통 둘레 약 1m, 무게 약 100kg으로 추정됐다.

상어 사체에는 작살이나 포획 흔적이 없고 부패가 심한 상태로 발견됐다.

해경은 관할 지자체에 인계해 처리하도록 조치했다. 

해경 관계자는 “상어 사체가 조류에 떠밀려오며 물양장 앞 해상에서 발견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상어 등 대형 해양생물 사체를 발견하면 해양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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