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매향리평화기념관' 최초 경기형 웰니스 관광지 선정
고기훈 기자
imkhun@naver.com | 2026-08-26 12:42:39
매향리의 자연과 일상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소리 산책 프로그램.화성시 제공
[로컬세계 = 고기훈 기자]경기 화성시는 매향리평화기념관이 화성시 최초로 ‘경기형 웰니스 관광지’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경기형 웰니스 관광지에는 도내 7곳이 신규 선정됐으며, 화성시에서는 매향리평화기념관이 처음 이름을 올렸다.
매향리평화기념관은 약 50년간 미 공군 사격장으로 사용됐던 매향리의 역사적 아픔을 ‘평화와 회복’의 가치로 전환해 온 공간이다.
기념관은 과거 폭격과 전투기 소음으로 기억되던 장소에서 자연과 일상의 소리에 집중하는 ‘소리 산책(사운드워킹)’을 비롯해 요가, 싱잉볼 등 몸과 마음의 회복을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선정에서는 기념관 주변 자연환경과 옛 군사시설을 활용한 소리 산책을 통해 폭격의 기억이 남은 공간을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는 장소로 변화시킨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사운드워킹은 오는 9월 19일 매향리평화기념관에서 열리는 ‘제1회 매향리평화기념관 M CAMP’에서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낮과 밤에 따라 달라지는 매향리의 소리와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주간과 야간으로 나눠 진행하며, 행사 당일 현장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화성시는 올해 프로그램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의 전문가 컨설팅을 받아 프로그램 구성과 이동 경로, 체험 요소 등을 보완할 계획이다.
또 매향리의 역사와 자연환경, 소리라는 자원을 연계한 웰니스 프로그램으로 고도화해 2027년 기념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백영미 화성시 문화관광국장은 “매향리는 오랜 폭격과 소음의 기억을 주민들의 노력으로 평화와 일상의 공간으로 바꿔낸 곳”이라며 “매향리만의 역사와 자연, 고요의 가치를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방문객들이 평화와 회복의 의미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시는 매향리평화기념관을 지역 웰니스 관광의 대표 거점으로 육성하고 주변 관광자원과의 연계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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