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오송역 급행버스 7월 개통…70분만에 주파
오영균
gyun507@localsegye.co.kr | 2016-06-28 13:31:22
▲대전-세종-오송 BRT 노선도. |
[로컬세계 오영균 기자]대전역에서 출발한 급행버스가 70분만에 충북 오송역에 도착한다.
대전시는 대전역에서 출발해 오정동, 세종시청, 정부세종청사를 거쳐 오송역에 도착하는 간선급행버스체계인 대전역~오송역 BRT가 오는 7월 20일부터 개통한다고 28일 밝혔다.
BRT는 버스와 지하철의 장점을 접목해 53km 구간(대전 21㎞, 세종 27㎞, 청주 5㎞)을 70분 만에 주파할 수 있는 간선급행버스체계이다. 일반 시내버스의 경우 평균 400~500m마다 버스정류장이 있는데 반해 대전역BRT의 경우 2.2km마다 위치하고 있으며 중앙버스전용차로로 운영돼 대전역에서 세종시청까지는 36분, 정부세종청사까지는 45분이 소요된다.
시는 CNG 고급형 좌석버스 10대를 15∼17분 간격으로 투입하고 하루 59회(왕복기준) 운행할 예정이다. 요금은 구역요금제를 적용해 1700원에서 2300원 사이로 각 지역 내를 이동할 경우(대전 내, 세종 내) 1700원, 대전~세종, 세종~오송역을 이동할 경우 2000원, 대전~오송역을 이동할 경우 2300원으로 확정됐다.
기존과 동일하게 3회까지 무료환승(4회 탑승)이 가능하며 무료환승 대상은 대전시 시내버스, 지하철, 마을버스와 세종시 시내버스와 BRT간 환승이 가능하다.
BRT 운행구간 중 천변도시고속화도로와 구즉·세종로인 당산교에서 둔곡동(시 경계) 구간은 평일, 주말(토, 공휴일 포함) 모두 24시간 전일제로 7월 20일부터 중앙버스전용차로 시행할 예정으로 지난 24일 관련내용을 고시했다.
김정홍 버스정책과장은 “대전역~오송역 BRT는 대전역에서 정부세종청사까지 20분 이상 시간단축 효과가 있으며, WIFI, 스마트폰 충전 USB, 고급형좌석, 독서등 설치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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