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행안부 지방소멸대응기금 평가 ‘최고 등급’ 획득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 2025-12-05 13:03:29

기금 120억 확보,지역 소멸 대응 사업 추진에 탄력 완도군청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전남 완도군이 행정안전부 ‘2026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아 국비 120억 원을 확보, 지역 소멸 대응 사업 추진에 힘을 얻게 됐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인구 감소 지역의 자립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2022년부터 매년 1조 원 규모로 지원되는 국가 사업이다.

2026년도 기금은 정부 출범 이후 기존 2단계 체계에서 우수(120억), S(88억), A(80억), B(72억) 등 4단계로 세분화됐다.

올해 평가는 서면·현장 심사를 거쳐 인구감소지역 89곳 중 19개 지자체가 2차 대면 평가 대상에 올랐고, 이 가운데 8개 지자체가 최고 등급을 받았다. 

완도군은 해양치유산업 확대, 청년 일자리 창출, 섬 지역 교통 개선 등 다양한 인구감소 대응 방안을 발굴한 점이 주요 평가 요소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확보된 120억 원은 ‘치유의 섬 완도’ 프로젝트, 청년 공공임대주택 건립 등 주요 전략 사업에 투입된다.

완도군은 2022년부터 올해까지 506억 원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확보했으며, 이번 120억 원 확보로 관련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최고 등급을 받아 국비를 확보한 만큼 지방소멸 대응의 성과를 구체화해 나가겠다”며 “사업 추진에 힘을 보탠 공직자들과 정책을 지원해 준 박지원 의원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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