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에서 ESG를 즐긴다…‘2025 달서으쓱 생태관광 페스티벌’ 25일 개최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 2025-10-21 14:34:59

주민이 만들고 배우는 친환경 축제…제로웨이스트·업사이클링 체험 다채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 달서구가 일상 속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을 주제로 한 체험형 생태관광 축제를 연다. 단순한 친환경 캠페인을 넘어, 지속가능한 관광문화 확산과 지역 공동체의 참여를 유도하는 ‘생활 속 ESG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달서구는 대구시관광협회와 함께 오는 25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선돌공원과 선돌마당공원 일원에서 ‘2025 달서으쓱(ESG) 생태관광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민이 함께 만들고 배우는 체험형 생태관광 축제’를 표방하는 이번 행사는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개념을 바탕으로 조성된다. 부스와 시설물은 친환경 소재와 재활용 자재를 활용해 꾸며지며, 참가자들은 업사이클링 체험, 친환경 만들기, 환경표어 나무 달기, 도심 생태탐험, 말타기 체험, VR 생태체험존 등을 통해 생활 속 ESG 가치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업사이클링 전시관에서는 폐자재가 새 제품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쉽고 흥미롭게 느낄 수 있다.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중고장터와 중고서점도 함께 열려, 생활용품과 도서를 교환·판매하며 자원 순환의 가치를 공유한다.

피크닉존에는 사전 예약을 마친 40개 팀이 참여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잔디 위에서 휴식하며 포토존에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또한 달서청년버스킹팀의 공연이 이어지고, 다회용기를 지참한 시민에게는 무료 핑거푸드와 음료가 제공된다. 미지참자는 현장에서 대여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친환경 미션을 수행한 참가자에게는 올인원 비누 캐기, 마스코트 인형 뽑기 등 다양한 가족 참여형 이벤트가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전망이다.

이태훈 구청장은 “이번 ‘달서으쓱 생태관광 페스티벌’은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생활 속 ESG를 실천하는 지역형 친환경 모델로 기획됐다”며 “달서구민이 지속가능한 관광과 환경의 가치를 체감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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