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순천서 제7회 장애학생체육대회 개막
김명진 기자
kim9947@hanmail.net | 2025-09-17 13:08:05
[로컬세계 = 김명진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 16일부터 오는 19일까지 4일간 순천 일원에서 ‘제7회 전라남도장애학생체육대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18개 시·군에서 358명의 선수가 참가해 보치아, 수영, 육상 등 육성종목 3개와 배드민턴, 역도, 조정, e-스포츠, 슐런 등 보급종목 5개 등 총 8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그동안 전남 여러 지역에서 분산 개최되던 방식과 달리 올해는 순천시 일원에서 집중 개최해 경기 운영의 효율을 높이고 선수단의 이동 부담을 줄였다. 또 대회 참가 선수뿐 아니라 희망 학생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자전거 프리라이딩, 장애인체력인증센터, 드림패럴림픽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주 경기장인 순천시어울림체육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통합형 체육시설로, 참가 선수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종목별 상위 입상 선수들은 2026년 열리는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전남 대표로 출전한다.
김대중 교육감은 “이번 대회는 장애학생들이 자신의 한계를 넘어 도전하는 뜻깊은 무대”라며 “승패보다 중요한 것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키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앞으로도 안전하고 공정한 대회 운영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뜻깊은 시간을 제공하고, 장애학생의 건강한 성장과 자아존중감 함양, 포용적 교육문화 확산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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