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전시당 “송좌빈 선생의 명복을 빕니다”

오영균

gyun507@localsegye.co.kr | 2016-12-04 13:06:43

[로컬세계 오영균 기자]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로 민주주의와 재야인권운동에 평생을 바친 송좌빈 선생의 명복을 빌었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논평을 내고 “송좌빈 선생은 시대적으로 이 나라가 가장 어려울 때 태어나시어 청년시절부터 애국애족 정신에 뿌리 두고 일제에 항거했으며 6·25한국전쟁에 자원입대해 국군으로 전쟁에 참여한 참전용사이셨다”며 자유당정권시절부터 정치에 입문해 3·15부정선거 규탄투쟁에 앞장서 평생을 반독재투쟁과 함께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셨다”고 했다.
 
이어 “박정희 군사 유신정권과 전두환 독재정권에 이르는 동안 이루 말 할 수 없는 숱한 고초를 당하면서 단 한번도 이 땅의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을 버리지 않으셨던 대전충청지역의 대표적인 정치민주화운동의 산증인이셨다”며 회유와 협박 그리고 탄압과 고난 속에 2번의 옥고를 치루면서도 후배들에게 올곧은 정신을 당부하고 민주화와 재야인권운동에 50여년을 헌신했다”고 평했다. 

송 선생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원한 정치적 동지이며 이념과 노선을 같이했다. 이 때문에 김 전 대통령은 송 선생에 대해 “민주주의에 헌신하고 독재와 싸우는 많은 고초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나를 지지해준 송좌빈 선생께는 애틋함과 한없는 미안함 갖고 있다”고 말한바 있다.

대전시당은 오늘의 대한민국이 최순실의 국정농단으로 누란의 위기에 빠져있는 현재 송 선생이 그토록 간구했던 진정한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한 정신이 큰 촛불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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