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은행나무 열매 악취…조기 채취로 해결

박남욱 기자

pnw0719@hanmail.net | 2019-09-15 13:18:23

▲부산시 제공. 
[로컬세계 박남욱 기자]부산시가 이달 중순부터 10우러 초까지 시민 불편을 초래하는 은행나무 가로수 열매 조기 채취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은행나무 열매는 가을이면 악취를 유발하고 도심 미관을 해친다.


부산지역 가로수 16만4000 그루 가운데 은행나무는 3만5000여 그루며, 이 가운데 열매를 맺는 은행나무는 26%인 9000여 그루다.


이에 따라 시는 진동수확기를 지난해 보다 3대를 늘려 은행 열매를 최대한 빨리 채취할 방침이다.


시는 보건환경연구원의 중금속(납·카드뮴) 검사를 거쳐 채취한 은행 열매를 경로당이나 사회복지시설에 기증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총 2천300㎏을 기증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은행 열매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열매를 맺는 암나무를 수나무로 교체하거나 다른 나무로 바꿔 심는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은행나무로 인한 불편사항은 부산시 공원운영과 녹색도시기획단(☎ 051-888-3785)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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