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해상 잠수기 어업 중 60대 잠수사 추락 사망
김명진 기자
kim9947@hanmail.net | 2025-09-05 13:42:10
목포해경, 구조 뒤 병원 이송했으나 끝내 숨져
머구리 작업 중 2차 입수 준비하다 바다로 추락
목포해양경찰서 청사 전경.
머구리 작업 중 2차 입수 준비하다 바다로 추락
[로컬세계 = 김명진 기자]전남 신안군 해상에서 잠수기 어업을 하던 60대 잠수사가 바다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목포해양경찰서는 3일 오전 9시 16분께 신안군 흑산면 국흘도 북방 약 180m 해상에서 잠수기 어업에 나선 A호(4.99t, 여수선적)에서 잠수사가 추락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5일 밝혔다.
추락한 잠수사는 현장에서 다른 선박에 의해 곧바로 구조됐으나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오전 9시 49분 환자를 인수해 심폐소생술과 제세동기 응급조치를 실시하며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오후 1시 22분께 결국 숨졌다.
숨진 잠수사는 표면공급식 잠수(머구리) 방식으로 홍합 등을 채취하는 작업에 나섰으며, 1차 입수 후 휴식을 취하다 어선 현측에 걸터앉아 2차 입수를 준비하던 중 갑자기 바다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사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로컬세계 / 김명진 기자 kim994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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