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소원 “특검, 금융농단 부역자 정찬우·임종룡 구속수사 해야”

최종욱 기자

vip8857@naver.com | 2017-02-08 13:36:57

[로컬세계 최종욱 기자]금융소비자원이 최순실에 빌붙어 금융산업을 국정농단자의 입맛대로 권력에 종속시킨 임종룡 금융위 위원장과 정찬우 한국거래소 위원장을 특검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금소원은 “이들은 금융공기업은과 민간 금융회사의 인사까지 개입해 금융당국의 기본적인 책무를 저버리고 자신들의 입신양명만을 위해 처신해 왔다는 점에서 이들의 행태는 범죄자 수준”이라며, “특검은 이들을 즉각 구속시켜 금융계의 국정농단의 전모를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에 대한 특검 고발 이유로는 최순실 일당의 불법적인 국내외 금융거래와 해외자산 도피 의혹 행위를 방조해 왔고 하나은행의 프랑크프르트 법인장의 인사 개입 등과 최순실 일당의 국내외 금융 불법 행위를 감시·감독·모니터링하고 조사하지 않는 등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등의 범죄 행위가 너무나도 명백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순실 일당의 부당한 금융 광고 제작 등 사업확장에 적극 지원, 실행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전면 부인할 뿐만 아니라 보도자료까지 반복, 배포하는 등 국민과 시장에 허위사실까지 유포하는 등 파렴치한 범죄 행위에 해당된다고 강조했다.


금소원은 “어느 곳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시스템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확보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불법적 권력행위를 지원하는 하수인의 팀워크로 활동해 오면서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든 장본인들”이라며 “조만간 금융부역자들의 명단 등을 추가적으로 발표해 불공정한 금융관치의 그늘을 제거하고, 금융부역자들의 퇴출과 법적조치를 통해 금융산업과 시장의 발전과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제고시키기 위해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