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진노랑상사화’ 핀 영광 불갑사

윤민식 기자

yms9321@hanmail.net | 2015-09-11 13:38:51

▲전남 영광 불갑사 인근 진노랑상사화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윤민식 기자.  
[로컬세계 윤민식 기자] 전남 영광군 불갑면은 전국 최대 규모의 상사화 자생지 중 하나다.

상사화의 원산지는 일본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사찰이나 정원에 심고 있다. 곷이 필 때는 잎이 없고, 잎이 달려 있을 때에는 꽃이 없어 꽃과 잎이 서로 그리워한 다는 의미로 상사화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진다.

▲활짝 핀 진노랑상사화 꽃봉우리에 나비가 앉아 있다. 윤민식 기자.  
▲나비가 꽃 수술대에 붙어 있다. 윤민식 기자.
홍자색의 꽃은 8~9월 비늘줄기에서 나온 꽃자루 위에 4~8송이씩 무리져 핀다. 전남 영광군은 상사화로 불갑면이 가득차는 9월 중순 경 불갑산 상사화 축제를 진행한다.

이제 곧 붉은 꽃물결에 인산인해를 이룰 불갑사를 앞서 찾았다. 아직 절정에 이르지 못했지만 멸종 위기의 귀한 진노랑상사화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진노랑상사화는 상사화 중 가장 일찍 핀다. 분포지가 좁은 희귀식물로서 환경부는 멸종위기 II급 보호대상으로 지정했다.

▲물을 가득 담은 항아리에 각종 나뭇잎이 떨어져 있다. 윤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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