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 특이민원 비상대응 모의훈련 실시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08-20 15:11:46
단계별 대응 절차 점검으로 직원 안전 강화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부산 북구는 최근 증가하는 특이(악성) 민원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14일 북구청 민원실에서 ‘특이민원 발생 비상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실제 현장에서 발생하는 공무원 대상 위협 사례에 대비해 직원 안전을 확보하고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북부경찰서와 구포지구대 경찰관이 참여해 실전과 같은 상황을 재현했으며, 북구 내 13개 동 주민센터도 상·하반기에 걸쳐 경찰과 합동 모의훈련을 진행해 협력 대응 체계를 다졌다.
이날 훈련은 여권 발급 과정에서 규격에 맞지 않는 사진을 제출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민원인 진정 유도, 상황 녹음·녹화, 비상벨 작동 등 단계별 대응 절차를 점검했으며, 피해 공무원 보호와 주변 민원인 대피, 청원경찰의 제압 및 경찰 인계까지 실제 상황을 반영해 훈련이 이뤄졌다.
오태원 북구청장은 “특이민원 문제는 공무원의 안전뿐 아니라 민원인 전체의 안전과도 직결된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훈련과 교육을 통해 직원들이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민원인에 대해서는 출입 제한과 퇴거 조치 등 엄격한 대응을 이어가며, 안전한 민원 업무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