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감염병관리지원단 지원…민·관 협력체계 중심 대응 전략 점검 감염병 위기관리 대응 모의훈련. 의성군 제공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경북 의성군은 감염병 위기 상황에 대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경상북도 감염병관리지원단의 지원을 받아 감염병 현장대응 이론교육과 위기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감염병 발생 시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실전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으로, 보건소를 포함한 교육청, 학교, 소방서, 경찰서, 병원, 요양시설 등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했다.

교육은 △법정감염병의 분류 및 정의 △신종감염병 대응과 위기소통 5대 원칙 △의성군 자체 매뉴얼에 기반한 대유행 대비·대응전략 등으로 구성됐다. 이론 교육과 함께 가상 시나리오 기반의 조별 토론형 협력훈련도 병행돼 실제 대응 상황을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훈련 시나리오는 ‘상황1’ 해외 신종 바이러스X 출현부터 ‘상황5’ 관내 불특정 다수 전파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구성되었으며, 각 단계마다 위기경보 격상에 따른 기관별 대응 역할을 설정하고 이를 토대로 토론을 진행했다.

또 위기 상황 대응의 핵심 요소인 개인보호구(Level D) 착·탈의 실습도 병행해 현장 대응력 제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요양시설 관계자는 “현장의 고민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실제 상황에서도 빠르게 대처할 자신감을 얻었다”며 “정기적인 훈련이 지역의 감염병 대응체계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수 군수는 “감염병은 예측이 어려운 재난으로, 사전 준비와 철저한 대응체계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군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실전형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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