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대구 최초 ‘AI터치케어 돌봄’ 본격 시행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 2025-07-24 13:54:32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 수성구는 7월부터 대구시 최초로 홀로 지내는 어르신을 위한 ‘AI터치케어 돌봄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취약계층 중심의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에서 대상을 확대해, 일상 속 돌봄이 필요한 홀로 사는 어르신의 건강과 안전을 강화하고 정서적 안정까지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AI터치케어 돌봄 지원사업’은 스마트폰과 터치태그를 활용해 수면시간, 복약시간, 외출·귀가 여부 등 생활 패턴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보호자에게 정보를 전송하는 방식이다. 보호자는 멀리 떨어져 있어도 앱을 통해 어르신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자동으로 알림이 전송돼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다.
AI는 음성 대화를 기반으로 “오늘은 날씨가 좋네요. 산책 어떠세요?” 등 맞춤형 안내를 제공하며, 스마트폰 앱에 내장된 노래방, AI와의 대화, 체조 프로그램 등을 통해 여가 시간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홀로 사는 어르신의 외로움과 우울감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은 수성구 관내에 거주하는 1인 고령 가구 및 자녀를 둔 세대 누구나 가능하며,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신청과 동시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하반기 중 선착순 200명을 모집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AI 돌봄 서비스는 단순한 기술을 넘어 어르신의 일상에 따뜻함과 안전을 더해주는 동반자”라며 “앞으로도 돌봄 사각지대 해소와 촘촘한 복지환경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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