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도지사 인증’ 명품 브랜드 쌀 찾는다
최홍삼 기자
okayama7884@naver.com | 2026-02-23 14:02:01
3·7·11월 시중 유통 제품 직접 구매해 3단계 정밀 검증
DNA 분석 포함 엄격 평가…최종 3점 선정
[로컬세계 = 최홍삼 기자] 맛을 넘어 품질 관리 전 과정을 따지는 ‘명품 충남 쌀’ 선발이 시작됐다. 충남도가 생산부터 유통까지 철저히 관리된 최고 브랜드를 가려 ‘도지사 인증’을 부여한다.
충청남도 농업기술원은 다음달 11일까지 ‘제4회 충청남도 품질관리 우수 브랜드 쌀’ 공모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3년부터 추진해 온 것으로, 단순히 맛있는 쌀을 넘어 생산·가공·유통 전 과정이 엄격히 관리되는 도내 대표 브랜드를 발굴·육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공모 대상은 충남 광역 브랜드인 ‘청풍명월 골드’를 비롯해 도내 각 시군을 대표하는 자체 브랜드 쌀이다.
평가는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업체 제출 시료가 아닌, 농업기술원이 연 3회(3·7·11월) 시중 마트에서 유통 중인 제품을 직접 구매해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분석 항목은 △완전립 비율 등 외관 품위 △쌀 단백질·수분 함량 △토요 식미계를 활용한 취반윤기치 △유전자(DNA) 분석을 통한 품종 순도 등이다.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도록 과학적이고 까다로운 검증 절차를 거친다.
이후 공무원·농협·농업인단체 등으로 구성된 ‘품질관리 우수 브랜드 쌀 선정위원회’의 심층 심사를 통해 최종 3개 브랜드를 확정한다. 선정 브랜드에는 연말 성과보고회에서 도지사 표창이 수여된다.
지난해에는 논산시 ‘육군병장쌀’이 대상을 차지했으며, 당진시 ‘당진해나루쌀’과 아산시 ‘아산맑은쌀’이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았다.
김학헌 연구개발국장은 “충남 쌀의 경쟁력은 사계절 내내 변함없는 고품질 유지에 있다”며 “전국 최고 품질을 자부하는 도내 생산 농가와 브랜드 운영 주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맛있다’는 평가를 넘어 과학적 데이터로 품질을 입증하는 시도가 눈에 띈다. 소비자 신뢰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 경쟁이 충남 쌀의 전국 시장 확대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로컬세계 / 최홍삼 기자 okayama788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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