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동부서 궐동파출소, 길 잃은 치매노인 가족품에 인계

최원만

cwn6868@localsegye.co.kr | 2016-01-07 14:02:09

▲치매노인의 가족이 궐동파출소를 방문해 전달한 손편지.
[로컬세계 최원만 기자]화성동부경찰서 궐동파출소는 지난 4일 오후 9시경 “치매노인이 집을 나가 들어오지 않았다”는 신고를 받은 후 면밀한 CCTV확인 및 가용경력을 총동원한 밤샘 수색을 통해 다음날 아침 9시25분경 관내 택지개발예정지역인 빈공터 수로변에 쓰러져 있던 치매노인을 발견, 신속히 응급조치한 후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신고접수 당시 “80세의 고령에 치매질환을 앓고 있다”는 딸의 말에 신속히 관내 가용경력 총동원 및 인근경찰서에 공조요청하고 주거지 주변 방범용 CCTV분석으로 이동경로를 따라 밤샘 수색했지만 발견되지 않았었다.


하지만 꾸준한 수색과 탐문을 통해 최종 확인지점을 계속 수색한 끝에 길을 잃고 쓰러져 있는 치매노인이 저체온증 등 이상 징후를 보이자 신속히 병원으로 후송 치료해 귀한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치매노인의 가족인 할머니와 딸은 파출소를 방문해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아버지를 찾기 위해 밤새 고생했던 궐동파출소 직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정성껏 쓴 손편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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