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행복버스 자원봉사자 위한 ‘힐링 UP 행사’ 개최

김명진 기자

kim9947@hanmail.net | 2025-09-05 14:10:09

60여 명 참여해 소통·체험 프로그램 진행
“지역 곳곳 따뜻한 복지 전하는 숨은 주역” 격려
찾아가는 전남행복버스 자원봉사자 힐링업. 전남도 제공

[로컬세계 = 김명진 기자]전라남도는 4일부터 이틀간 ‘찾아가는 전남행복버스 자원봉사자 힐링 UP 행사’를 열어 행복버스 운영에 협조한 자원봉사자의 노고를 격려하고 심리·정서적 재충전 기회를 제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6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했으며, 소통 워크숍, 스텝박스 리듬체조, 클래식 공연, 테라리움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자원봉사자들은 활동 경험을 공유하며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지며 교류의 장을 넓혔다.

진도에 거주하는 노 모 씨는 “행복버스가 오는 날은 가게 문을 닫고 어르신들을 찾아간다”며 “머리를 단정히 다듬기 위해 기다리시는 어르신을 뵐 때마다 마음이 따뜻해지고, 오히려 제가 힘을 얻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자원봉사자는 “봉사활동에서 보람도 크지만 지칠 때가 많은데, 함께 웃고 즐기며 몸과 마음을 쉬게 돼 다시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1년 8월 운영을 시작한 ‘찾아가는 전남행복버스’는 지금까지 전남 796개 마을, 2만5천여 명을 찾아 21만여 건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용 만족도는 99%에 이르며, 참여 자원봉사자는 2022년 400여 명에서 2024년 1천400여 명으로 세 배 이상 늘었다.

김승희 전남도 사회복지과장은 “행복버스 자원봉사자는 지역 구석구석에서 따뜻한 복지를 전하는 숨은 주역”이라며 “이번 힐링 프로그램으로 재충전해 앞으로도 더 큰 힘을 발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행복버스 운영을 위해 이미용, 문화공연 등 다양한 분야의 재능기부자를 연중 모집하고 있으며, 참여를 원하는 도민은 전남도사회서비스원으로 신청하면 된다.

로컬세계 / 김명진 기자 kim994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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