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스마트 축산 시범사업으로 농가 경쟁력 강화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 2025-09-19 14:20:03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전남 완도군이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 축산 시범사업을 통해 지역 농가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기후변화와 가축 질병, 생산성 저하 등 축산업 현장의 어려움에 대응하고, 농가 부담을 줄이며 소득 증대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군은 3억8000만원을 투입해 7개 사업, 24개소에 스마트 기술을 시범적으로 보급하고 있다. 주요 기술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우와 흑염소 농가 맞춤형 관리 시스템이 핵심이다.
한우 스마트팜 번식 관리 시스템은 축사 내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가축의 움직임과 행동을 분석, 번식 신호를 조기에 알려준다. 군에 따르면 승가 검출률이 90% 이상으로 나타나 농가의 노동 부담을 크게 줄이고, 번식 효율을 높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와 함께 에어제트팬과 측벽 배기팬 설치 시범사업도 추진 중이다. 기존 팬과 달리 축사 상층부의 뜨거운 공기를 밀어내고 배기팬으로 외부로 배출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국비 확보를 통해 6개소에 보급됐다. 적용 결과, 고온기 축사 내부 온도가 평균 2도, 습도는 3% 낮아지는 효과를 확인했다.
완도군에서 한우를 키우는 축산농가 C씨는 “예전에는 번식 시기를 놓칠까 늘 신경을 곤두세워야 했는데, 이제는 시스템이 먼저 알려줘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스마트 축산 시범사업은 지역 축산업 경쟁력 강화와 농가 소득 증대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발판”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스마트 기술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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