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주한 라트비아 대사관과 ‘청정메탄올 글로벌 파트너십’ 논의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 2026-08-07 14:08:00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강원 태백시는 석탄전환지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대체산업 육성의 하나로, 청정메탄올 산업의 글로벌 확장과 유라시아 녹색해운항로 구축을 위해 주한 라트비아 대사관과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7일 오전 주한 라트비아 대사관을 공식 방문해 대사 및 주요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한-라트비아 청정메탄올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을 공식 제안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국제해사기구(IMO) 및 유럽연합 탄소배출권거래제(EU-ETS) 등 날로 강화되는 글로벌 해운 규제에 양국이 공동 대응하고, 미래 친환경 선박 연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포괄적 협력을 목적으로 한다.
이날 면담에서 태백시는 대한민국 최초의 ‘청정메탄올 시범도시’로서 현재 추진 중인 프로젝트의 중장기 비전을 상세히 설명했다. 태백시는 관내에 청정메탄올 실증 및 생산을 위한 국내 1호기를 구축해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풍부한 산림 자원을 보유한 라트비아와 협력해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 거점 구축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미활용 산림 자원(바이오매스)을 탄소중립 도시를 위한 순환 연료로 활용하고자 하는 양국의 공통된 비전이 이번 협력 논의의 핵심 기반이 됐다. 성공적인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태백시는 라트비아 측에 다각적인 교류 확대를 제안했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과거 석탄 채굴을 통해 국가 산업화를 이끌었던 태백시가 이제는 산림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청정메탄올 생산이라는 새로운 대체산업을 육성하며 제로 카본(Zero-Carbon) 에너지 도시로의 완벽한 전환을 꾀하고 있다”며 “이러한 태백의 비전과 라트비아의 풍부한 자원이 결합한다면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훌륭한 경제 개발 모델이 되는 동시에 세계의 탈탄소화를 이끄는 강력한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태백시는 초기 실증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향후 폐광된 장성광업소 부지 등을 적극 활용해 대규모 청정메탄올 양산 체계를 순차적으로 완성해 나간다는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관련 글로벌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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