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진해신항 제작장 조성공사 준공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5-09-09 15:25:44

2년간 321억 원 투입…케이슨 제작 부지 2만9천500㎡ 확보
96개 케이슨 방파제·방파호안 설치 예정
     “부산항 진해신항 제작장 조성공사”를 이번 달 10일 준공한다고 밝혔다. 현장전경 부산해수청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는 부산항 진해신항 개발사업의 적기 추진을 위해 시행한 ‘부산항 진해신항 제작장 조성공사’를 오는 10일 준공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진해신항 건설에 필요한 대형 케이슨을 적기에 제작하기 위한 부지 2만9천500㎡를 조성하는 것으로, 서컨테이너터미널 2-6단계 남측 해역에 위치한다. 2023년 6월 착공 이후 약 2년에 걸쳐 총 321억 원이 투입됐다.

진해신항 개발은 지난 7월 어업피해 보상 약정 체결에 따른 본격 착공 이후 연약지반 개량 등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적기 준공을 위해 케이슨 제작장을 미리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었으며, 이에 따라 2년 전부터 공사를 시작해 이번에 마무리하게 됐다.

케이슨 공법은 항만의 방파제와 같은 외곽시설에 주로 사용되는 방식으로, 육상에서 아파트 10층 높이의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을 제작해 해상에 그대로 설치하는 것이 특징이다. 진해신항 1단계 방파제와 방파호안 3.2km 구간에는 총 96기의 케이슨이 설치될 예정이다.

장기욱 부산항건설사무소장은 “진해신항에 필요한 케이슨 등 각종 구조물을 안정적으로 제작할 수 있는 부지를 적기에 확보했다”며 “부산항건설사무소는 진해신항 개발사업이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