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 안락제2동, 제4회 주민총회 개최…2027년 마을 의제 4건 선정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6-09-29 15:07:30

온·오프라인 사전투표·현장투표로 주민이 직접 결정…4개 사업 내년 주민자치회 추진
찾아가는 투표소 14곳 운영…일회용품 줄인 친환경 주민총회도 눈길
장준용 동래구청장(가운데)이 주민들과 함께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동래구청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주민들이 직접 마을의제를 제안하고 투표를 통해 내년도 사업을 결정하는 주민총회가 부산 동래구 안락2동에서 열렸다.

안락2동 행정복지센터는 안락2동 주민자치회가 지난 28일 ‘2026년 제4회 안락2동 주민총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주민총회는 지난 8월 25일부터 9월 15일까지 진행된 온·오프라인 사전투표와 총회 당일 본투표를 통해 2027년 마을계획과 의제를 주민들이 직접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찾아가는 투표소 14곳도 운영했다. 사전투표와 현장투표에는 모두 1,084명의 주민이 참여해 내년도 마을 의제를 선정했다.

선정된 의제는 △맨발 힐링 데이 ‘황톳길 걷다 보면 마음이 풀려요’ △‘함께! 즐겁게! 건강하게!’ 온천천 슬로우 조깅 크루 △홀몸 어르신 활력 사업 ‘손끝에서 피어나는 뇌 청춘’ △지속 가능한 친환경 실천 ‘커피박, 다시 쓰기’ 등 4개다.

안락2동 주민자치회는 선정된 사업을 2027년 주민자치회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주민총회는 의제 선정뿐 아니라 주민들이 마을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행사에 앞서 어른을 위한 그림책 '사랑 한 꼬집을 넣으면'을 함께 읽으며 이웃 간 사랑과 나눔의 의미를 나눴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 방식도 눈길을 끌었다. 일회용 접시 대신 뻥튀기를 접시로 활용하고 다회용 컵을 비치했으며, 커피박을 활용한 화분·지구 살리기 키링 만들기, 올바른 분리수거 룰렛, 중고도서 무료 나눔, 친환경 세제·제품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박성배 안락2동 주민자치회장은 “주민들이 직접 마을 의제를 제안하고 함께 결정하는 과정에서 주민자치의 의미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실제 마을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귀정 안락2동장은 “이번 주민총회가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마을 일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2027년 마을 의제로 선정된 4개 사업이 주민들의 목소리를 담은 사업인 만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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