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쌍우 무소속 기장군수 후보, “100만 도시 기장군 시대 열 것”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 2026-05-21 14:47:55
“정당보다 군민, 구호보다 실행·기장을 부산의 중심도시이자 부울경 핵심 거점도시로 만들 것”
김쌍우 무소속 기장군수 후보 제공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김쌍우 무소속 기장군수 후보, 5대 핵심공약 발표“기장은 이제 관리형 도시가 아니라, 에너지·교육·상권·복지·생활관광이 결합된 미래전략도시로 가야 한다”
부산 기장군수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김쌍우 후보가 ‘100만 도시 기장군 시대’를 향한 5대 핵심공약을 제시하며 본격적인 정책 행보에 나섰다.
김 후보는 이번 공약을 통해 기장을 단순한 주거 확장도시나 관광 배후지가 아니라, 에너지 산업, 교육혁신, 골목경제, 건강복지, 반려동물 친화 생활관광이 결합된 부산의 미래전략 거점도시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번 5대 공약은 ▲하이브리드형 분산에너지특구 추진 ▲교육 때문에 떠나는 기장이 아니라 ‘찾아오는 기장’ 조성 ▲상가 공실 제로 추진 ▲36홀 파크골프장 추진 ▲공공형 애견호텔 추진으로 구성됐다.
특히 김 후보의 공약은 단순 구호형 개발공약을 넘어, 재원조달·실행방식을 함께 제시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진다.
현재 기장군수 선거전은 각 후보가 교통·산업·교육·복지 공약을 앞다퉈 내놓으며 정책 경쟁으로 확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우성빈 후보는 ‘동부산 30분 교통혁명’, 기장형 무료 공공셔틀버스, 동남권 거점병원 유치, 청년 정주 패키지,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도시 등을 포함한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정명시 후보는 민원 처리기간 단축, 원스톱 민원 처리, 기업지원센터 구축, AI 기반 스마트행정 강화 등 ‘기장 행정혁신’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고, 별도로 정주인구 50만·관광객 1000만 시대를 목표로 교통·산업·의료·관광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비해 김쌍우 후보의 5대 공약은 기장의 구조적 자산과 생활현안을 직접 연결한 ‘압축형 실행공약’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우 후보가 교통·의료·청년정책을 중심으로 종합발전 전략을 제시하고, 정 후보가 행정혁신과 생활밀착형 행정 효율을 강조한다면, 김 후보는 원전 소재지라는 기장의 특수성, 신도시 상권의 공실 문제, 교육 유출, 고령층 여가복지, 반려가구 증가라는 현실 문제를 지역경제와 생활복지의 성장동력으로 전환하겠다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원전 소재지의 희생을 ‘에너지 수도 기장’의 경쟁력으로 김 후보의 1호 공약은 하이브리드형 분산에너지특구 추진이다.
원전 소재지라는 기장의 오랜 부담을 원전·SMR·신재생에너지가 결합된 하이브리드형 에너지정책으로 전환해, 기장을 ‘에너지 수도 기장’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핵심은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따른 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발전소 주변 거리 기반의 차등요금제를 적용해 전기료 할인 효과를 지역경제에 환원하는 것이다.
특히 최대 15% 수준의 전기료 할인 효과를 통해 고부가가치 기업을 유치하고, 기업 본사 이전과 일자리 창출 조건을 연계해 지방세 감면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단순히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차원을 넘어선다.
김 후보는 기존의 공장형·투기형 산단이 아니라, 기업과 근로자가 지역 안에서 생활하고 소비하며 정착하는 정주형 산업도시를 지향한다.
이를 위해 1년 차에는 특구 지정 신청과 관련 조례 제정, 2년 차에는 기업지원 원스톱 전담부서 신설, 3~4년 차에는 기업 본사 이전과 전기료 인센티브 체감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실행계획을 제시했다.
교육 때문에 떠나는 기장이 아니라, 교육 때문에 찾아오는 기장
2호 공약은 교육 때문에 떠나는 기장이 아니라 ‘찾아오는 기장’이다.
김 후보는 기장군의 가장 큰 정주 과제 중 하나를 교육으로 보고, 0세 보육부터 고교까지 이어지는 공교육 혁신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IB 교육과정 도입, 교사·교재·학비가 없는 기장형 에꼴42 IT 캠퍼스 설립, 자율형공립고 2.0 확대,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학교 이전, 중고등학생 통학비 지원, 재경장학관 건립, 홈스테이 해외 어학연수 추진 등이다.
김 후보는 “교육브랜드는 곧 도시브랜드”라는 인식 아래, 자녀교육 때문에 기장을 떠나는 구조를 바꾸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교육청 협력사업, 원전지원금의 교육복지 우선 편성, 기장군 일반회계 등을 활용해 교육정책의 재원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상가 공실을 골목경제 재생의 출발점으로 3호 공약은 상가 공실 제로 추진이다.
김 후보는 신도시와 지역상권의 공실 문제를 단순한 부동산 문제가 아니라, 소상공인 매출 불안, 청년창업 기반 약화, 골목경제 침체가 맞물린 도시경제 문제로 진단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소상공인 구독경제 플랫폼 구축, 복지수요 발생 시 공실 활용, 청년창업을 위한 공유경제 공간 지원, 지역거점형 앵커 콘텐츠 개발, 임대인·소유주 상생협약을 통한 젠트리피케이션 완화 등을 제시했다.
특히 상층부 공실에는 은퇴 교수와 전문가 그룹이 참여하는 K-지식공유허브를 조성하고, 1층은 청년창업 공간으로 전환해 상권의 자립 기반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빈 점포를 단순히 채우는 정책이 아니라, 상권에 사람과 콘텐츠, 소비가 순환하는 구조를 만드는 전략으로 평가된다.
4호 공약은 36홀 파크골프장 추진이다. 자연녹지, 상수원보호구역, 그린벨트 등을 활용해 3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고, 이를 복합힐링단지와 연계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가활동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단순 체육시설을 넘어 지역 관광콘텐츠와 연계한 생활체육 산업으로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5호 공약은 공공형 애견호텔 추진이다. 반려동물 인구 증가에 대응해 공공 다목적 캠핑장 내 반려동물 전용구역을 설정하고, 위탁 운영 방식의 공공형 애견호텔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3~4년 차에는 시설을 완공하고 국제 반려동물 축제와 연계해 운영함으로써, 기장을 반려동물 친화도시이자 새로운 생활관광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 공약은 가족 단위 관광객과 반려가구를 동시에 유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기장의 캠핑·해양·체류형 관광자원과 결합하면 지역상권과 관광소비를 함께 확대하는 새로운 수요 창출형 정책이 될 수 있다.
“정당보다 군민, 구호보다 실행”… 무소속 후보의 실용공약 부각
김쌍우 후보의 5대 공약은 거대 담론보다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행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우성빈 후보가 교통혁명과 공공셔틀, 거점병원, 청년정책을 통해 종합적 도시전환을 강조하고, 정명시 후보가 민원처리 단축과 스마트행정 등 행정 효율성을 전면에 내세우는 가운데, 김 후보는 기장의 특수성과 생활현안을 경제적 기회로 바꾸는 실용형 로컬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원전 소재지라는 구조적 조건을 에너지특구와 기업유치로 연결하고, 공실 문제를 청년창업과 K-지식공유허브로 전환하며, 파크골프장과 공공형 애견호텔을 생활복지·관광산업으로 확장하는 방식은 기존 후보들의 공약과 구별되는 지점이다.
김 후보 측은 “기장의 미래는 정당의 색깔보다 지역의 실력과 실행력에 달려 있다”며 “군민의 삶을 바꾸는 공약, 기장의 구조를 바꾸는 공약, 다음 세대가 기장에서 살아갈 이유를 만드는 공약으로 승부하겠다”고 밝혔다.
기장군수 선거가 본격화되면서 유권자의 선택 기준도 후보의 소속 정당을 넘어, 누가 기장의 현실을 가장 정확히 진단하고 실행 가능한 해법을 제시하느냐로 옮겨가고 있다.
김쌍우 후보의 5대 공약이 향후 선거전에서 ‘무소속 실용공약’의 차별화된 카드로 부각될지 주목된다.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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