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짙은안개기간’ 해양사고 예방에 총력

김명진 기자

kim9947@hanmail.net | 2026-03-04 14:16:31

3~7월 짙은안개기 사고 급증...해경, 맞춤형 안전관리로 인명피해 최소화 주력 목포해경 해무 속 방향상실 어선을 안전관리하고 있다 사진=목포해경 제공

[로컬세계 = 김명진 기자]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해상에 짙은 안개가 자주 발생하는 시기(3월~7월)를 맞아 해양사고 사전 차단과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맞춤형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목포해경이 최근 5년(21~25년)간 관내 발생한 해양사고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선박 사고 2,439건 중 약 38%에 달하는 926건이 짙은안개기간에 집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종별로는 어선이 4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예부선(15%), 화물선(13%), 레저기구(9%)가 뒤를 이었다. 사고 원인으로는 정비불량이 46%로 가장 많았고 운항부주의(30%), 관리소홀(11%)순으로 집계되어 인적요인에 의한 사고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목포해경은 먼저 관할 내 저시정 위험구역을 11개 구역으로 세분화하고 파출소, 경비함정, 해상교통관제센터 등 감시 자산을 활용해 실시간 기상정보와 위험정보를 항행 선박에 적극 제공한다.

 또 사고 다발 해역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을 통해 위험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고 안전항행을 유도할 방침이다.

현장 안전관리와 단속도 강화한다. 봄철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하는 유도선을 대상으로 출항 전 설비점검을 실시하고 주요 선착장과 항로의 순찰을 강화한다.

특히 무면허 영업, 과적, 과승, 음주운항, 주류 판매 등 5대 안전저해행위를 중점 단속할 예정이다. 낚시어선의 경우 파출소별 모니터링 전담요원을 지정해 관리를 강화하고 위치발신장치 미작동이나 위장 조업 등 위반행위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한편 해경은 지자체, 해수청, 한국해양구조협회 등으로 구성된 ‘지역해양수색기술위원회’를 활성화하여 유관기관 간 임무를 명확히 하고 기술 자문을 공유하는 등 입체적인 사고대응 협업 체계를 가동한다. 

목포해경 관계자는“이 시기 해양사고는 정비불량과 운항 부주의 등 사소한 부주의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며“선박 종사자들은 출항 전 철저한 장비점검과 안전수칙 준수로 사고 예방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로컬세계 / 김명진 기자 kim994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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