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2차 민중총궐기대회, ‘막지 않으면 충돌도 없다’ 선례”

이서은

local@localsegye.co.kr | 2015-12-07 12:09:38

“폭력을 이기는 유일한 길은 평화…‘3차 민중총궐기대회’ 또한 평화집회 돼야”
“집회와 시위, 정부가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는 반증”

[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지난 5일 개최된 ‘2차 민중총궐기대회’가 경찰과의 충돌 없이 마무리 된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늘(7일) 이와 관련 “다양한 가면, 피켓만으로도 국민들의 의사를 평화적으로 표출할 수 있다는 선례를 보여준 집회였다”고 평가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주최 측의 평화시위를 위한 노력, 시위대를 자극하지 않은 경찰의 평화적인 대처, 집회와 시위의 자유를 보장하게 한 법원의 판단, 끝까지 성숙한 의식으로 참가해준 국민들 덕이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이번 집회에는 차벽도 없고, 물대포도 없었다”며, “막지 않으면 충돌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이 정부 정책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고 항의하기 위해 집회와 시위를 하는 것은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당연한 권리”라며, “국민들이 광장에 모여 목소리를 내려는 것은 그만큼 정부가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폭력을 이기는 유일한 길은 평화’라는 것을 보여준 이번 집회를 토대로, 오는 19일로 예정된 ‘3차 민중총궐기대회’ 또한 평화집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부여당은 국민들을 테러리스트로 규정하는 ‘복면시위금지법’을 철회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적 자유를 퇴행시키지 않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