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025 농림어업총조사 본격 추진… 내달 22일까지 인터넷·방문 병행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 2025-11-19 14:50:02

7만5천 가구·516개 행정리 대상… 농림어가 규모·경영형태 등 종합 조사
“국가 정책 기초자료… 시민 적극 참여 당부”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시는 오는 20일부터 12월 22일까지 국가데이터처가 주관하고 전국 지자체가 실시하는 2025 농림어업총조사를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농림어업총조사는 농림어가의 규모·구조, 경영형태, 소지역 경제활동 및 생활 기반시설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시행되는 국가 단위 대규모 조사다. 1960년 처음 시작됐으며, 2010년부터는 농업·임업·어업 조사를 통합해 5년 주기로 실시되고 있다. 올해 대구시는 약 7만5천 가구와 516개 행정리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다.

조사는 11월 20일부터 인터넷조사를 우선 실시하고, 미응답 가구에 대해서는 12월 1일부터 22일까지 조사원이 방문해 면접조사를 병행한다. 조사 대상 가구에는 사전 안내문이 발송됐으며, 안내에 따라 PC 또는 모바일을 통한 인터넷 참여가 가능하다.

조사 항목은 성명·성별·생년월일·국적·종사기간 등 공통 항목을 포함해 농업 분야의 논·밭 면적, 주요 과수 및 재배시설 현황과 임업·어업 부문의 산림 면적, 채취업, 보유 어선 등으로 구성된다. 행정리 이장이 직접 실시하는 지역조사까지 포함해 총 4종 133개 항목이 조사된다.

조사 결과는 국가데이터처의 분석을 거쳐 2026년 12월 공표될 예정이며, 국가 주요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또한 소지역 정책 수립, 다양한 통계조사의 모집단 자료로도 활용되며 민간·기업·학계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된다.

오준혁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농림어업총조사는 국가와 지역 정책 마련을 위한 중요한 기초자료”라며 “조사된 내용은 통계법에 따라 철저히 보호되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실한 응답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