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 분양받은 도시민 대상 설명회 개최

[로컬세계 한차수 기자] “블루베리를 잘 수확하기 위해서는 수시로 방문해서 풀을 자주 뽑아줘야 하며 양질의 유기질 비료를 주는 게 좋다”.

전북 순창군이 도시민들이 농촌에 내려와 블루베리를 직접 가꾸고 수확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는 ‘블루베리 분양농장 설명회가’ 9일 소득개발시험포에서 열렸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전국 제1의 블루베리 주산지인 순창군 블루베리의 6차 산업화 확대를 위해 추진했으며 올해 블루베리를 분양받은 도시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순창 블루베리 분양농장은 지난해 52구역을 조성해 분양하는 것을 시작으로 올해는 42구역을 추가 조성해 총 94구역에 1300여주를 분양했다. 

블루베리는 품이 적게 드는 작물로 재배 기간 중 4~5회 방문만으로도 양질의 수확물을 거둘 수 있어 도시민 농업으로 제격이다. 
 

이구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날 설명회에서 “블루베리 분양농장 설명회를 시점으로 이제 농장의 주인이 순창군에서 여기 참석하신 분들에게 넘어갔다”며 “분양농장에 대한 애착과 관심을 갖고 순창에 자주 들러 블루베리도 키우고 가족간의 정도 키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에서 온 김모(46세)씨는 “블루베리 꽃이 너무 예쁘고 내 농장이 생기니 가슴이 벅차다”며 “아이들과 함께 블루베리를 수확 할 것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고 나무를 잘 가꿔 좋은 결실을 맺겠다”고 했다.

한편 군은 분양농장 인근 부지에 캠핑이 가능한 공간을 확보해 캠핑과 분양농장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힐링 분양농장’으로 조성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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