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朴 대통령, KFX사업 실패 문책론 거부 매우 유감”
이서은
local@localsegye.co.kr | 2015-10-28 14:11:55
“문제 지적 없이 보고를 그대로 수용한 대통령의 안이한 상황인식 우려”
“KFX사업 실패한 책임자들 문책하고 사업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 촉구”
[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늘(28일)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7일 국회 시정연설 직후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에 대한 보고를 받고 계획대로 기한 내 성공을 지시한 것과 관련 “문제 지적도 없이 보고를 그대로 수용한 대통령의 상황인식이 안이하다는 생각을 지우기 어렵다”고 밝혔다.
“KFX사업 실패한 책임자들 문책하고 사업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 촉구”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의 발언은 국민적 논란에도 불구하고 KFX사업 실패에 대한 문책론을 거부한 것이라는 점에서 매우 유감스럽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유 대변인은 “정부는 제3국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핵심기술을 확보하겠다고 공언하지만 해당기업들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며, “미국과 마찬가지로 제3국 역시 핵심 기술 이전을 해당 국가에 승인받는 것은 어렵다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을 전혀 알지 못하고 대통령께 허위 보고를 했다는 말인가?”라며, “대통령에 대한 허위 보고 논란이 이는 것은 물론 미 정부에 기술 이전을 거부당한 전철을 또다시 밟을 것 같아 매우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 영공을 수호하는 KFX사업은 중단 없이 진행돼야 하나 또 한 번 실패할 것이 분명한 방향으로 사업을 끌고 가는 것은 절대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박 대통령은 우리 영공 수호의 핵심인 KFX사업을 실패한 책임자들은 문책하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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