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정부, 역사 쿠데타 비밀작업팀 즉각 해체할 것”

이서은

local@localsegye.co.kr | 2015-10-26 11:59:50

“박근혜 정부, 비밀 조직 구성해 여론조작 및 역사 쿠데타 작업 추진한 정황 드러나”
“야당의원들의 공무원 불법감금이라는 억지주장 하지 말 것”

[로컬세계 이서은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늘(26일) 정부가 비밀기구를 만들어 국정화 작업을 추진해온 정황이 백일하에 드러났다고 주장하며 비밀작업팀을 즉각 해체할 것을 촉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정부가 법령에 근거하지 않은 비밀 조직을 구성해 국정화를 위해 여론조작과 공작에 버금가는 역사 쿠데타 작업을 진행해왔다는 점은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더욱이 이러한 비밀작업팀의 활동은 그동안 청와대와 교육부가 해왔던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된다”며, “국정감사에서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은 어떤 지침을 내린 바 없다고 했고, 황우여 교육부장관은 국정으로 할지 검정으로 할지 결정된 바 없다고 답변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당한 업무권한이라면 작업팀의 구성경위와 추진하고 있는 업무에 대해서 설명을 듣고자 하는 소관 상임위원들의 면담 요구를 거절하고 경찰을 불러 방어벽을 칠 이유가 하등 없는 것”이라며, “새누리당은 야당의원들이 공무원들을 불법감금을 했다고 되지도 않을 억지주장을 하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우리당 의원들은 면담을 요청한 채 묵묵히 기다렸을 뿐 누가 나오지 못하도록 출입을 막지 않았다”며, “오히려 우리당 의원들이 찾아오자 급히 문을 걸어 잠그고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한 채 나오지 않은 공무원들이 스스로 감금했거나 경찰들이 감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당 의원들은 교문위원으로서 산하기관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을 권한과 책임을 갖고 있다”며, “이것을 비난하는 것은 국회의원의 정당한 의정활동에 대한 방해”라고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새누리당은 씨알도 안 먹힐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려고 하지 말 것을 분명히 경고한다”며, “우리당은 이 비밀작업팀의 실체와 활동 내용을 규명하기 위해 오늘 즉시 교문위 소집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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