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학과 출신이자 경제학과 교수였던 故 김서봉 박사 기리기 위해 조성
5명에게 모두 250만 원 전달, 현재까지 300여 명에게 3억 원 장학금 수여 (재)서봉장학재단 2025학년도 장학금 수여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아대 제공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 동아대는 경영대학과 사회과학대학 동문들의 기부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재)서봉장학재단이 ‘2025학년도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동아대 부민캠퍼스에서 최근 진행된 장학금 수여식에는 최규환 이사장(관광경영학과 교수)을 비롯해 오민홍 상임이사(경제학과 교수), 주인석 이사(정치외교학과 교수), 김대경 이사(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백정한 이사(경영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경영학과 이서은(4), 관광경영학과 김소연(3), 경제학과 조현지(2), 행정학과 김민준(2), 정치외교학과 정아영(2) 학생 등 5명에게 각 50만 원 씩 모두 250만 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최규환 이사장은 “그동안 장학기금 마련 문제로 매년 장학금을 전달하지 못했지만 오늘을 계기로 폭넓게 장학사업을 전개해 보다 많은 학생이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장학금을 받은 김소연 학생은 “뜻하지 않게 장학금을 받아 기쁘기도 하지만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교수님들께서 학생들을 위해 마련해 주신 만큼 더욱 학업에 매진하고 자기계발에 힘써 교수님들의 기대에 꼭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재)서봉장학재단은 지난 1996년 경영대학 및 사회과학대학 졸업생들이 동아대 경영학과 출신이자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했던 故김서봉 박사를 기려 십시일반으로 기금을 조성해 설립한 재단으로, 지금까지 300여 명의 학생에게 3억 원의 장학금을 수여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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