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광주·전남, 경주서 ‘동서화합 영호남 문화예술관광 박람회’ 개최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 2025-09-03 15:38:54

5~7일 첨성대 일원… 청년 교류·콘서트·체험 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시는 경상북도, 광주시, 전라남도와 함께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경주 첨성대 일원에서 ‘2025 동서화합 영호남 문화예술관광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같은 기간에는 영호남 청년들이 함께 지역을 탐방하며 교류하는 ‘문화로투어’도 진행된다.

지난해 대구 2.28자유광장과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처음 열린 박람회는 올해 천년고도 경주와 문화생태도시 담양으로 무대를 옮겨 동서화합의 장을 이어간다.

이번 행사는 ▲개막식 ▲이음 콘서트 ▲문화로투어 ▲동서화합 노래자랑 ▲가족 오징어게임 ▲영호남 알기 퀴즈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행사 첫날인 5일에는 영호남 청년 100명이 참여하는 ‘문화로투어’ 출정식이 대구시청 동인청사에서 열린다. 청년들은 2박 3일간 대구·경북 주요 명소 탐방과 개막식 참석 등 일정을 함께하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개막식은 6일 오후 5시 경주 첨성대 일원에서 열리며, 영호남 댄스팀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대구시립무용단, 경북도립교향악단의 초청 공연, 영호남 가수들이 함께하는 ‘이음 콘서트’가 이어진다.

또 행사장에는 영호남 50여 개 광역·기초자치단체가 참여하는 관광홍보관과 옛날 오락실, 캐리커쳐 체험존 등 체험형 부스도 마련돼 관람객의 흥미를 더한다.

한편, 경주에서 열리는 ‘영남편’ 행사가 끝나면, 9월 19일부터 21일까지는 담양에서 ‘호남편 2025 영호남 문화예술관광 박람회’가 열린다.

이재성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문화는 지역과 국가를 하나로 이어주는 힘이 있다”며 “이번 박람회가 영호남 화합과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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