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그룹 월급끝전 모아 네팔에 희망학교 짓는다

라안일

raanil@localsegye.co.kr | 2017-01-24 14:32:12

1만원 미만 소액 모은 지원금 누적 2억 돌파

[로컬세계 라안일 기자]통일그룹 임직원들이 월급 끝전을 모아 네팔 희망학교 짓기 등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통일그룹은 24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본부 1층에서 ‘2017년 통일그룹 희망Dream 월급끝전 전달식’을 통해 월급끝전 5700만원과 다문화 인재개발 지원금 4300만원 총 1억원을 기부했다.

▲최윤기 통일그룹 이사장(오른쪽)이 이현영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부회장에게 다문화 인재개발 지원금 43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통일그룹 제공.

통일그룹은 월급끝전과는 별개로 다문화 자녀들이 한국사회 내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문화 인재개발 지원금 4300만원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에 기부했다.

통일그룹 임직원들은 2012년부터 월급끝전 모금을 시작해 올해까지 누적 지원금 총 2억원을 넘겼다.

통일그룹 대외협력본부 류인용 부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통일그룹 희망Dream 월급끝전은 사회공헌 활성화를 위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월급끝전기부에 동참하겠다고 서명한 1411명이 매월 월급에서 1만원 이하 끝전을 기부해 2016년 1년간 5100만원을 모금했다. 투명한 절차를 원칙으로 통일그룹 임직원들과 일반인들을 상대로 온-오프라인 투표를 통해 5가지 지원 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통일그룹은 이 같이 모은 지원금을 ‘네팔 희망학교 짓기’ 2000만원, ‘레바논의 시리아난민 어린이학교’ 1530만원, ‘다문화청년 일자리 창출사업’ 1400만원, ‘사춘기 다문화가정 자녀와의 소통 프로그램’ 450만원, ‘공군부대와 함께하는 저소득계층 자녀 학습 지원’ 320만원을 전달했다.

 
최윤기 통일그룹 이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지금 한국 사회는 정치, 경제적으로 매우 혼란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도 통일그룹 임직원들이 끝전을 모아 더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준다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더욱 본인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사회에 소외될 수 있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쓸 수 있도록 더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현영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통일그룹 월급끝전 사업은 어려운 환경 속 차별받는 사람들의 꿈을 키워주고 사회적인 차별을 줄이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월급끝전은 작은 금액이지만 작은 금액들이 모여 큰 금액을 이루듯 많은 사람들이 꿈꿔왔던 일들을 이뤄낼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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