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026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전국 공모 선정…국비 9억6200만 원 확보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 2025-11-13 15:42:38

대구시청 전경.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한국에너지공단) 주관 ‘2026년 신재생에너지 보급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서 6개 구·군(동구, 서구, 북구, 수성구, 달서구, 군위군)이 모두 선정돼 국비 9억6200만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주택과 공공시설, 일반건물 등에 태양광·태양열·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융복합 형태로 보급해 지역의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앞당기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구시는 사업계획 수립 단계부터 각 구·군과 지역 신재생에너지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 계획의 완성도와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등 철저히 준비해 왔다. 그 결과 6개 구·군 모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확보한 국비 9억6200만원은 전년도(2025년) 확보액 4억5000만원 대비 113% 증가한 규모다.

‘신재생에너지보급 융·복합지원사업’은 구역 단위로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집적 보급하는 국비 지원사업으로, 대구시는 2017년부터 현재까지 총 354억원(국비 162억원, 지방비 112억원, 민간부담금 80억원)을 투입해 2178개소에 설비를 보급했다.

2026년에는 지방비와 민간부담금을 포함해 총 41억5600만원을 투자, 주택과 공공시설 등 501개소에 태양광(1923㎾), 태양열(54㎡), 지열(262㎾) 설비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약 3GWh의 전력 생산과 1398톤의 온실가스 감축, 공공시설 및 주택의 에너지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최운백 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비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전환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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