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와 법무부 ‘K-STAR 비자 트랙’ 사업 선정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 2025-12-09 15:37:06
법무부는 지난 5일 정부과천청사에서 32개 선정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 및 지정증 수여식을 개최했다. 동아대 송강직(왼쪽) 대학원장이 ‘K-STAR 비자 트랙’ 선정 대학 지정증을 받은 뒤 정성호 법무부 장관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동아대 제공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 동아대학교는 법무부가 추진하는 ‘K-STAR 비자 트랙(Korea-Science & Technology Advanced human-Resources)’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K-STAR 비자 트랙’ 사업은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과학·기술 분야 외국인 석‧박사급 인재의 영주·귀화 절차를 간소화해 우수 연구자의 국내 정주를 촉진하는 제도다. 해당 대학 소속 외국인 유학생은 총장 추천서만으로 졸업과 동시에 거주(F-2) 비자 취득이 가능하며, F-2 비자로 3년간 체류 후 영주권 취득 또는 특별귀화 신청이 허용된다.
법무부는 지난 2023년부터 카이스트 등 5개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을 대상으로 과학·기술 분야 우수 인재의 영주·귀화 패스트트랙 제도를 운영해 왔다.
올해는 이를 확대·개편해 BK21 대학원혁신지원사업 참여 대학 중 우수 대학을 신규 선정했으며, 동아대가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법무부는 지난 5일 정부과천청사에서 32개 선정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 및 지정증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어 열린 간담회에서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한 제도 개선과 우수 외국인 연구자의 국내 정착 지원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동아대는 이번 K-STAR 비자 트랙 선정을 통해 석‧박사급 외국인 연구자의 지역 정주와 장기 연구 활동을 지원할 기반을 확보하게 됐으며, 이는 앞으로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강직 동아대 대학원장은 “이번 선정은 동아대가 과학·기술 분야 외국인 우수 인재 유치와 지역연구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외국인 연구자의 지역 정주를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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